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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우면 왜 몸이 떨리는 걸까

by RunaT 2022. 7. 1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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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우면 왜? 몸이 떨리는 것일까?

앞에서 언급했듯이 우리의 몸은 소량의 음식만 섭취해도 지 방으로 축적되도록 진화했다. 지방에는 ‘피하지방’과 ‘내장지방’ 이 있으며 여성은 피하지방형,남성은 내장지방형이다. 여기서는 피하지방보다는 내장지방에 중점을 두고 설명하겠다.


인간에게 피하지방이란 살색의 속옷과도 같다. 그 일부는 에너지원이 되지만 최대 기능은 체내의 열을 밖으로 내보내지 안 고 일정하게 체온을 유지하게끔 하는 ‘단열효과’이다.

한편,추울 때는 몸이 덜덜 떨리는데 이는 근육을 수축시킴으로써 근육속의 글리코겐이라는 당분을 태워 열 을 내려하기 때문이다. 그런데 당분은 장작난로와 같아서 연소 효율이 나쁘다. 1그램을 연소시켜도 고작 4킬로칼로리밖에 열 을 내지 못한다. 게다가 저혈당이 되기 때문에 배도 고파진다.

빙하시대를 상상해보자. 인류 역사 속에서 대부분의 경우 굶 주림과 추위는 동시에 찾아왔다. 

먹을 것이 전혀 없는 환경에 추 위에 덜덜 떨면서 공복인 상태로 몇 날 며칠을 지내야 했다. 

그 때 그대로 인류가 멸망했다면 17만 년이나 살아남을 수 없었을 것이다.
그래서 동면에 들어가는 동물이나 아기는 좀 더 연소효율이 좋은 발열체를 이용하게 되었다. 그것이 바로 내장지방이다. 지방은 등유나 가솔린과 같이 효율이 좋아 1그램을 연소시키면 9 킬로 칼 로리의 열을 생산할 수 있다.
즉,굶주림과 추위가 닥치는 비상상황에 지방이 가장 효과를 발휘한 것이다. 

이 때문에 인체는 아주 적은 양의 음식만 섭취해 도, 즉시 내장지방으로 비축하도록 되어 있다.
굶주림과 추위 속에서 인류가 생존할 수 있었던 까닭은 먹을 것 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견딜수 있는 인체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.

이것이 바로 체내에 내장지방을 비축해두는 기능이라고 할 수 있다. 이로 인해 추위가 찾아오면 체내의 지방을 연소시켜서 체온을 유지할 수 있었던 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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